Rufus Wainwright - Out Of The Game - ![]() 루퍼스 웨인라이트 (Rufus Wainwright) 노래/유니버설(Universal) |
그의 내한 공연을 본 뒤로 한참을 그의 음악만 들었다. 내한공연 때 공연 기획사 측에서 그의 대기실에서 인사하고 사진 찍게 해주는 이벤트를 해줬는데 그 때 찍은 사진을 가끔 들여다본다. 난 왜케 못생겼니, 이럼시롱ㅋㅋ 전작 All days are night : Song for Lulu 앨범은 대중적으로는 가장 반응이 좋지 않았던 앨범이라고 하는데 난 그 앨범 전에는 루퍼스를 제대로 알지를 못했다. 어머니이 죽음 후 발매한 그 앨범은 오직 피아노 반주에 그의 목소리만을 얹어서 낸 시적인 곡들로 가득했다. 그리고 여전히 내게 있어 루퍼스의 최고 앨범이다. 2년만에 나온 새 앨범은 전작과는 다른 맥락의 곡들이 절반, 루퍼스 특유의 멜로디와 스타일이 절반이다.
하지만 나는 앞쪽 트랙들 보다는 내가 좋아하게 된 루퍼스의 느낌이 잘 살아 있는 뒷쪽 트랙들이 더 좋다. 6번 트랙 Mantauk이 대표적인데 멜로디면 멜로디, 건반 쓰는 것 등이 6집에서 들을 수 있었던 루퍼스의 느낌이었다. 그것보다 약간 더 밝아졌다고 생각하면 된다. 6번 트랙 Mantauk을 시작으로 루퍼스 특유의 곡들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마크 론슨이고 팝적이고를 떠나서 그냥 난 이 세상 누구도 할 수 없는, 루퍼스만이 할 수 있는 그 곡들이 정말 좋다. 고작 2분 남짓의 단순한 곡 구성에 기타 반주로 진행되는 12번 트랙도 정말 좋다. 어쿠스틱 기타는 무려 션 레논이... ㅎㄷㄷ. '당신은 때론 함께 산책할 누군가가 필요하다' 뭐 이런 내용임. 13번 트랙이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. 세상에 많은 멜로디들이 있지만 당신의 곡은 하나 뿐이다. 당신의 곡을 찾으세요... 이런 가사인데 가사도 아름답고 멜로디가 딱 루퍼스. 물론 뮤지션들에게 새로운 것, 혁신적인 것, 놀라운 것 등을 바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들이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잘 간직하고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. 지나친 변화만이 능사는 아닐 것. 난 루퍼스가 루퍼스다워서 정말 좋다. 루퍼스를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하지만 7집까지 들어온 역사를 보건데 그는... 아름다운 사람이다. 그의 곡만큼이나. |
http://elle79.tistory.com2012-05-13T00:20:210.3
TAG Rufus Wainwright





댓글을 달아 주세요